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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후기

생존게임 더롱다크 (The Long Dark) 플레이 후기

by NEIN。 2024. 3. 31.

더롱다크는 오로라라는 이상현상과 한파로 인해 사람들이 모두 죽거나 떠난 캐나다 북부의 오지 '그레이트 베어' 섬에 불시착한 주인공이 아이템을 파밍하며 살아남는 생존게임입니다. 

 

게임 배경은 다소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가깝습니다. 생존모드에서는 한파로 인해 사람이 사라진 이 섬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만이 남아있습니다. 눈이 쌓이고 무너진 건물들과 간혹 얼어죽은 시체들만이 보이는 이 섬에서 추위를 피해 예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생존을 위한 물품들을 파밍하고 때론 곰과 늑대의 공격을 피하고 사슴과 토끼를 사냥하며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지가 이 게임의 플레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포게임이 아니라 이상한 괴물이나 귀신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오로라가 발생했을때나 어두운 동굴 속을 탐험해야 할 때는 다소 무섭기도 합니다.

 

크게 스토리모드와 생존모드로 나뉘는데 스토리모드는 현재 에피소드 4까지 나와있으며 완결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엔딩이 없는 샌드박스 생존모드를 플레이하기 전 스토리모드를 통해 맵의 구조를 대충 파악하는것이 생존모드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맵을 빨리 파악하고 안전한  장소를 찾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위 게이지때문에 불을 피워야할때 바람이 강하게 불면 모닥불을 피우기 힘들고 곰과 늑대같은 야생동물이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집과 숨을 수 있는 자동차가 있는 장소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닥불이나 스토브 등에서 불이 꺼진 뒤에 숯을 꺼낼 수 있는데 이 숯을 들고 현지조사를 하면 맵을 밝힐 수 있습니다.

 

더롱다크에서 관리해야하는 게이지는 크게 네가지입니다.

추위/피로도/목마름/배고픔

 

옷을 파밍했을때 옷마다 온기보너스가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두껍고 따뜻한 옷을 찾아서 껴입어줘야합니다. 이렇게 껴입어도 눈폭풍이 불거나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춥다고 추위게이지가 내려가기도 합니다. 추위게이지가 많이 떨어지면 실내를 찾아 들어가거나 모닥불을 피워야하는데 바람이 불때는 모닥불을 피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방향을 보고 바위 등에 붙어서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곳에서 불을 피워야합니다.

 

피로도가 내려갔을때는 집을 찾아 안으로 들어가면 가끔 침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잠을 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혹은 아이템 중에 침낭이 있으면 아무데서나 침낭을 깔고 잠을 잘 수도 있지만 밖에서 침낭으로 잠을 잘 때는 자는 동안 기온이 떨어져 얼어죽을 수도 있고, 자는 동안 곰이나 늑대에게 습격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합니다. 모닥불을 켜두고 자면 도움이 되지만 자는 동안 바람이 불어 모닥불이 꺼질 수도 있어 중간중간 일어나서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을 피우면 깡통이나 냄비를 놓고 눈을 녹여서 물을 만들수 있습니다. 목마름은 이 물을 마셔 해결하거나 파밍 중에 나오는 음료수를 마셔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반에는 호수나 강 주위에 있는 부들개지를 채집하여 먹거나, 낚시도구를 파밍하면 호수나 바다에서 낚시를 해서 생선을 구워먹을 수도 있습니다. 총이나 활이 생긴다면 동물을 사냥해서 고기를 채취하여 요리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요리 스킬이 오르기전에는 늑대나 곰의 고기를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합니다.

 

 

밤이 되면  확률적으로 가끔 오로라가 뜨는데, 오로라가 뜨면 작동하기 않던 전자기기들이 갑자기 작동하기때문에 라디오를 켜면 노래가 흘러나오거나 작동하지 않던 손전등이나 엘레베이터가 작동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로라가 떠있는 동안에는 곰과 늑대에게 영향을 주어 더 공격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긴장해야합니다.

 

 

처음엔 게임이 다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카툰 느낌이 나는 독특한 그래픽과 다양한 맵을 돌아다니며 파밍하는 재미에 빠져들어 정신을 차리니 200시간이 넘게 플레이하고 있네요. 생존게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플레이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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